현대차 친환경 전용 자동차 이름은 '아이오닉'

내년 1월 국내서 첫 선

현대자동차가 내년 새롭게 선보일 친환경 전용 차량의 명칭을 '아이오닉(IONIQ·로고)'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아이오닉(IONIQ)' 차명은 지난 2012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했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인 'i-oniq'의 이름을 계승했다. 더불어 전기적 힘으로 결합과 분리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이온(ION)'의 특징과 현대자동차의 독창성을 나타내는 '유니크(Unique)'의 의미를 더했다. 아이오닉 로고에는 '아이오닉 블루' 컬러가 적용됐다.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한 혁신', '미래지향적 라이프스타일', '순수한 친환경 기술'을 상징한다. 특히 마지막 알파벳 Q의 독특한 모습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움을 시작하는 '도약(Breakthrough moment)'의 의미를 담아 형상화했다.

아이오닉은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플랫폼이 처음 적용된 차량이다. 아이오닉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구현하고, 가벼운 알루미늄과 강인한 초고장력 강판을 대거 적용할 계획이다.

내년 1월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신규로 개발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이외에 아이오닉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경량화, 낮은 무게중심, 샤시 및 서스펜션 최적화 등을 이뤄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이어 북미, 유럽 등에도 내년 중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아이오닉은 세계 환경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결정체"라며 "기존 2020년까지 22개 차종으로 25% 연비개선을 달성하겠다는 선언의 구체적 산물"이라고 말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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