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사, 임금피크제 전격 합의…청년일자리 창출 앞장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라 2년간 약 1,500여명 신규 채용


최연혜(사진 왼쪽) 코레일 사장과 김영훈(〃오른쪽) 전국철도노동조합위원장이 임금피크제 보충협약서에 최종 서명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코레일

코레일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에 걸쳐 진행된 임금피크제 인준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2016년 1월 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준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1만8,446명중 17,402명(94.34%)이 참여, 59.26%가 찬성함으로써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김영훈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은 30일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임금피크제 보충협약서에 최종 서명했고 코레일 이사회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임금피크제 보충협약서를 승인했다.

코레일 노사는 정년퇴직전 2년 동안 1급은 100%, 2급은 90%, 3?4급은 80%, 5급 이하는 60%를 감액하기로 합의했다. 절감한 재원으로 2016년부터 2년간 공기업 최대 규모인 1,500여명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대의에 동참해 준 노동조합과 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코레일은 미래성장동력인 젊은 인재들에게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