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이 13일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탈당을 두고 "총선용 지분 싸움"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야권은 저렇게 싸우다가도 선거 직전에 연대하는 게 행태였다"며 "선거만을 의식한 선거전략이자 이합집산 야권연대"라는 비판을 내놓았다. 이어 그는 "호남 쪽을 중심으로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문재인 새정연 대표와 친노계(친노무현계)에 대한 호남의 불만이 있으니 추가 탈당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권은 주요한 선거에서 야권연대를 통한 단일화 전략을 거듭해왔다. 2008년 19대 총선의 야권연대를 시작으로 굵직한 선거 때마다 야권연대는 승리의 필요조건처럼 여겨졌다. 안 전 대표에 이어 새정연 의원들의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경우, 새정연은 총선을 앞두고 이들과 단일화 협상을 벌일 수밖에 없다. 정치권에서는 안 전 대표가 이 과정에서 당내에 잔류했을 때보다 총선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 점쳤다. 새정연에 남아 있을 경우 '물갈이' 대상이었을 의원들이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총선 지분을 보장받으며 살아남을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전경석기자 kadak@sed.co.kr
김 대변인은 이날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야권은 저렇게 싸우다가도 선거 직전에 연대하는 게 행태였다"며 "선거만을 의식한 선거전략이자 이합집산 야권연대"라는 비판을 내놓았다. 이어 그는 "호남 쪽을 중심으로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문재인 새정연 대표와 친노계(친노무현계)에 대한 호남의 불만이 있으니 추가 탈당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권은 주요한 선거에서 야권연대를 통한 단일화 전략을 거듭해왔다. 2008년 19대 총선의 야권연대를 시작으로 굵직한 선거 때마다 야권연대는 승리의 필요조건처럼 여겨졌다. 안 전 대표에 이어 새정연 의원들의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경우, 새정연은 총선을 앞두고 이들과 단일화 협상을 벌일 수밖에 없다. 정치권에서는 안 전 대표가 이 과정에서 당내에 잔류했을 때보다 총선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 점쳤다. 새정연에 남아 있을 경우 '물갈이' 대상이었을 의원들이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총선 지분을 보장받으며 살아남을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전경석기자 kada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