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형, 기금형 방식으로 펀딩 서비스 시작
앞으로 중국, 일본 크라우드 펀딩 업체와 협력해 연합 투자도 진행
한글과컴퓨터가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드림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드림시드는 한컴그룹의 심사위원단과 한·중·일 펀딩 전문 기업이 발굴한 스타트업의 사업 기금을 마련하고 온라인 투자 중계를 지원하는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후원형과 기금형 펀딩 방식으로 나뉜다. 후원형은 스타트업이나 소상공인이 초기 투자자금 확보가 어려울 때 예약구매 등으로 후원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펀딩에 성공한 제품은 신세계그룹의 유통채널에서 오프라인 판매도 추진된다. 지난 9월 시범 서비스에서 선보인 2개 제품 모두 목표금액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기금형은 개인이나 단체가 공동기금을 조성할 때 계인계좌가 아닌 공동계좌로 관리할 수 있는 일종의 ‘계’와 비슷한 서비스다.
앞으로 드림시드는 중국 크라우드펀딩 기업 ‘베이징 데모아워 테크놀로지’와 일본의 크라우드펀딩 업체 ‘하이퍼인터넷’과 제휴해 각사 사이트 내 제품을 교차 펀딩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드림시드 홈페이지(www.dreamsead.com)와 드림시드 앱(안드로이드)을 통해 누구나 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한·중·일 신디케이션(연합) 투자 방식, 오프라인 유통과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크라우드 펀딩 사업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