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고래문화특구을 묶고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총 연장 1.5㎞에 민간투자(한국모노레일) 42억원을 비롯해 모두 95억원을 들여 모노레일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남구는 전국 유일의 고래도시로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문화마을 등이 있다. 여기에 내년 5D 입체영상관, 울산함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하지만 고래문화마을과 기존 시설 간에 접근성이 떨어져서 관람에 어려움이 있으며, 특히 한여름 휴가철에 고래문화마을 찾는 관람객들은 무더위 속에 도보로 시설물을 관람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남구는 최근 한국모노레일과 모노레일 설치사업 민간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고래문화마을에 설치될 모노레일은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연지형을 최대한 그대로 이용하고, 전기 사용으로 공해 및 소음발생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기존의 고래관광 인프라와 고래문화마을을 연결하는 모노레일 설치로 고래관광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고래관광도시로 도약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