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보고서를 통해 “LG전자가 물류 자회사인 하이로지스틱스의 지분 전량을 범한판토스에 넘기기면 범한판토스가 고성장하고, 이는 모회사인 LG상사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LG상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전날 하이로지스틱스 주식 72만주를 전량을 범한판토스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LG상사는 지난 1월부터 범한판토스 지분 51%를 인수하는 작업에 착수해 5월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하이로지스틱스 지분 매각으로 LG그룹의 물류 사업은 범한판토스로 일원화될 것으로 보인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범한판토스는 LG그룹 지배구조 재편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는 모회사인 LG상사의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