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흑자 전환·지난해 순이익 1조 돌파, S&P 신용등급 상향
에너지 신산업 메카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통한 동반성장
조환익(오른쪽) 한국전력 사장이 1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는 ‘2015 대한민국 좋은 기업상’과 ‘최고 경영자상’을 동시에 수상한 후 서 백수현(왼쪽) 표준협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올해의 좋은 기업상과 최고경영자상을 동시에 수상했다.한전은 1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정보연구소가 주최한 ‘2015년 대한민국 좋은 기업상’ 행사에서 올해의 ‘대한민국 좋은 기업상’과 ‘최고경영자상’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좋은 기업상은 기업의 경영성과와 브랜드파워·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기업에 수여한다.
조환익 한전 사장 취임 이후 눈에 띄게 개선된 경영지표가 이번 동시 수상에 영향을 미쳤다. 2012년 취임한 조환익 사장은 5년간 이어오던 적자를 2013년 흑자로 전환했고 지난해에는 당기 순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재무개선에 따라 지난달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한전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했다. 전 세계 전력회사 가운데 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서 모두 AA 신용등급을 받은 곳은 한전이 처음이다.
이 밖에도 한전은 지난달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우수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고 서스틴베스트 주관 국내 대기업 사회책임경영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한전이 본사가 있는 전남 나주지역을 중소기업과 학계·연구소와 함께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중심지로 만드는 빛가람에너지밸리 사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환익 사장은 좋은 기업·최고경영자상 수상을 기념해 지역대학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동신대학교에 전달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