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3·4분기 순이익 전년比 42.4%↓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3·4분기 순이익이 거래 매출 부진으로 2분기 연속 감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로 불안감이 확산되며 투자자들이 채권시장과 외환 및 원자재시장에서 이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3·4분기 순이익이 9억3,900만달러(주당 0.4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16억3,000만달러(주당 0.83달러)보다 42.4%나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순매출은 전년대비 12.8% 줄어든 7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상품 트레이딩 등 위험성이 큰 사업 비중을 줄이고 고객 자산 관리 등 안정적인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 변동성 확대에 취약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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