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2,0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003억 원)과 비교해서 딱 2배 증가한 실적이다.
주력 품목인 안마의자의 성장세가 나날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게 실적 성장의 배경이라고 바디프랜드 측은 설명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렌털과 판매 대수 증가는 물론이고, 파라오, 팬텀 등 고가 프리미엄 모델의 비중이 높아지며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마의자 뿐만 아니라 방문관리가 필요 없는 자가교체형 정수기인 ‘W정수기’와 이태리 천연 라텍스 침대 ‘라클라우드’ 도 렌털과 판매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되고 있다. 바디프랜드 측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한 매출액 2,5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바디프랜드 박상현 대표이사는 “최근 안마의자의 가계 보급률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렌털과 판매 속도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ㅓ “2020년에 매출 1조 원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2020’을 허황된 선언이 아닌 눈 앞의 현실로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향후 ‘건강을 디자인’ 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개발 노력과 함께 세계 시장 개척에도 본격적으로 힘을 쏟아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동훈기자 hoo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