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대통령선거에서 보수야당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후보가 당선된 지 이틀 만에 아르헨티나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무디스는 전날 발표한 아르헨티나 신용평가 보고서에서 "마크리 당선자가 그동안 약속한 시장 친화 정책을 이행해나가면 아르헨티나의 채무상환을 위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의 이유를 밝혔다. 무디스는 마크리 당선자의 아르헨티나 통계청 개혁 의지도 높게 평가했다. 가브리엘 토레스 무디스 부대표는 "아르헨티나의 실업률과 가격상승률·성장률 등에 대한 통계자료는 신뢰할 수 없어 정확한 신용평가가 어려웠다"며 "믿을 만한 통계청 설립은 아르헨티나 경제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다만 아르헨티나의 국가신용등급은 '투자부적격'을 의미하는 'Caa1'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경운기자
무디스는 전날 발표한 아르헨티나 신용평가 보고서에서 "마크리 당선자가 그동안 약속한 시장 친화 정책을 이행해나가면 아르헨티나의 채무상환을 위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의 이유를 밝혔다. 무디스는 마크리 당선자의 아르헨티나 통계청 개혁 의지도 높게 평가했다. 가브리엘 토레스 무디스 부대표는 "아르헨티나의 실업률과 가격상승률·성장률 등에 대한 통계자료는 신뢰할 수 없어 정확한 신용평가가 어려웠다"며 "믿을 만한 통계청 설립은 아르헨티나 경제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다만 아르헨티나의 국가신용등급은 '투자부적격'을 의미하는 'Caa1'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경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