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16일 감사원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제 삶을 다시 점검하고 새출발을 하기 위해 삼청동산(감사원)을 떠나고자 한다”며 “이번 결정은 개인적인 영광,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올해 7월 감사위원에 임명된 김 전 감사위원은 지난 10일 감사위원직 사직서를 황찬현 감사원장에게 제출했다. 김 전 감사위원은 내년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의 지역구인 진주을 출마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9월 감사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총선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혀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고 그 동안 진주 지역에서 봉사활동 및 대학강연 등의 활동을 진행해 왔다는 점에서 이러한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