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 경제사절단 후속지원 팔걷은 KOTRA

정상외교지원센터 신설·TF 운영

KOTRA가 대통령 해외순방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에 대한 후속 지원 강화에 나선다. 중소중견기업이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1:1 상담회를 갖는 등 현지에서 활발할 비즈니스 활동을 가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해외진출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다.

2일 KOTRA는 경제사절단 참여 기업의 해외 진출에 대한 후속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전문인력 부족 등의 사정으로 국내에 돌아와서는 연락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KOTRA는 '정상외교경제활용지원센터'를 신설해 경제사절단 참가 후에도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갖췄다. KOTRA는 후속조치 지원 4개의 전담 팀(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상시화 TF'에서는 1:1상담회 개최, 중소기업 매칭 등 서비스를 지원하고 '외국인투자유치 TF'는 외자유치 프로젝트 발굴 및 규제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소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경제협력총괄 TF'는 정상순방 계기로 체결된 MOU의 이행현황 점검을 담당하고 '청년인력해외진출 TF'는 국내 청년인력이 진출 가능한 해외 유망분야를 선정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하고 있다.

후속 지원을 통해 추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지난 중남미 기업용 인터넷 분야 1위인 아르헨티나 '파이버콥(Fibercorp)'사와 한컴이 개발중인 오피스 제품을 중남미 시장에 공급하는 MOU를 체결했다. 정상외교경제활용지원센터 이승희 상시비즈니스지원 실장은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정상외교라는 효과적인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진출을 시도할 수 있도록 정상외교경제활용지원센터와 유관기관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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