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 휘어지는 구강센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국내 최대 디지털 엑스레이 핵심부품 전문기업인 레이언스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휘어지는 구강센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선정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신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레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제품은 휘어지는 구강 내 디지털 X선 영상센서다. 치아의 정밀한 검사를 위해서는 환부와 엑스레이 영상 검출 장치와의 밀착이 필수적인데 기존 딱딱한 구강 센서의 경우 환자들의 많은 통증을 유발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구강 센서의 경우 환자의 구강 형태에 따라 휘어지면서도 우수한 영상 품질을 구현해 환자의 잇몸 고통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레이언스는 현재 기존 치과용 디텍터에서 현재 의료용과 산업용 디텍터 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동물용 엑스레이 디텍터를 개발, 2011년부터 동물용 디텍터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해외 진출 3년 만에 매출액의 약 70%를 수출로 이뤄내는 등 글로벌 엑스레이 디텍터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면서 지난 7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정훈 레이언스 대표이사는 “3개 품목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면서 기술력과 수출 선도 기업임을 대외로부터 인정받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기 핵심 부품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이언스 모회사인 바텍 역시 전산화 단층 X선 촬영장치(치과 진단용 디지털 파노라마 장치)로 7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세계일류상품은 대한민국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 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산업통산자원부에서 부여하는 공식인증으로 세계시장규모 연간 5,000만 달러 이상, 수출규모 연간 500만 달러 이상,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 등의 기준에 의해 선정된다.
/한동훈기자 hoo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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