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새누리 의원 "당국 IS동조자 5명 관리중"

6면사진)이철우 새누리당 의원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동조자들이 국내에 있으며 정보당국이 이들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MBC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레바논의 IS 동조자들이 우리나라에 있는 질산암모늄(사제폭탄 제조물질)을 자기 나라로 몰래 밀수입해가려고 하는 것을 우리가 차단했다"며 "나가다가 적발된 IS 동조자 5명은 우리나라에 있는데 지금 추방 직전에 관리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좀 더 내용이 파악되면 추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보당국에 의해 알려졌던 것처럼 IS 동조자들이 한국으로 질산암모늄을 들여오려던 것이 아니라 국내의 질산암모늄을 반출해 나가려 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여러 보고 내용이) 섞이면서 조금 잘못 보도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IS의 국내 테러 가능성과 관련해 "이제 우리도 경제대국이 됐고 세계적인 평화활동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대상이 안 되리라는 것은 없다"며 "테러에 대비해 대(對)테러법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동영기자 j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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