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렉션은 로고를 중시하고 스포츠웨어에 대한 관심이 절정을 이뤘던 1990년대 영국 젊은이들의 거리 문화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리복 클래식 라인 고유의 컨템포러리한 스타일과 우드우드의 세련된 스트리트웨어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했다.
블랙 컬러의 바탕에 화이트 로고 프린트가 눈에 띄는 프리미엄 트랙슈트, 가슴 부분에 큰 로고가 디자인된 스웨트 셔츠, 토널 프린트 패턴이 등과 팔 부분을 감싸는 형태의 패딩 재킷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전체적으로 리복과 우드우드의 브랜드 로고가 심플하고 큼직하게 들어가 눈에 확 띄는 프린트로 디자인됐다. 디자이너들은 브랜딩을 잘 표현하는 리복 클래식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우드우드의 그래픽 아카이브 요소와 결합해 두 브랜드를 모두 잘 표현하는 융합된 이미지를 탄생시켰다.
채드 위트먼 리복 이사는 “리복 클래식의 스포티한 콘셉트와 덴마크 브랜드 우드우드의 스트리트 패션이 만나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감각을 보여줄 수 있는 브랜드와의 의미있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트렌드 리딩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