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채권시장 20년…국공채 매입비용 10조5,000억원 절감

소액채권시장 개설 이후 국공채 매입에 쓰이는 비용 가운데 10조5,000억원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4일 “지난달 소액채권시장 개설 20주년을 맞았다”며 “한국거래소가 소액채권시장을 운영하는 동안 10조5,000억원의 채권매입비용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소액채권시장은 첨가소화 국공채의 환금성을 높이기 위해 조성된 시장이다. 주택구입 시 매입하는 국민주택채권이 첨가소화채권의 대표적인 예이다. 소액채권시장이 개설 되기 전에는 장외에서 헐값으로 채권을 넘겨야하는 문제점이 있었지만 장내화 이후 적정가격에 매도할 수 있게 됐다.

첨가소화 국공채는 소액채권시장 개설 이후 현재까지 총 445조 원이 거래됐다. 올해 7월 27일 소액채권 시장조성자 제도가 도입되면서 일평균 거래량이 이전보다 13.9%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소액채권시장의 성과를 조명하고 발전과제 논의를 위한 세미나를 이달 25일 개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액채권 거래제도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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