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문화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위상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해온 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아 보람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지난 41년간 국내 주택·건축 분야에 종사하면서 관련 분야의 시장 환경 및 제도 개선 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업계에 일조한 것이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
김영길(사진) 한국주택협회 전무는 2015 한국건축문화대상 공로상 수상 소감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전무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한국건축문화대상 시행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내 건설업계의 건축문화 개선과 우수 건축물 선정 등 여러 방면에서 한국건축문화대상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공헌을 많이 했다.
이번 공로상 수상은 이 같은 김 전무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다. 그는 "한국건축문화대상 시행위원 활동은 건축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개인적으로도 보람 있는 일이었으며 특히 한국건축문화대상의 존재로 인해 건설사들이 보다 나은 주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번에 공로상을 받은 것은 단지 지난 2년 간의 시행위원 활동 때문만은 아니다. 건설업계에 몸을 담은 지난 40여년 간 신도시 개발, 불합리한 주택 규제 개선 등을 통해 국내 주택 문화 개선에 큰 기여를 해왔기 때문이다.
김 전무는 1974년 공채를 통해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약 38년 간 국토교통부 신도시개발과, 공공기관이전추진단 혁신도시팀, 토지정책관실 신도시개발과, 국토정책국 지역정책과를 거쳤으며 이후에는 건설수자원정책실 친수공간 과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건설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또 2011년부터는 한국주택협회 전무로 자리를 옮겨 회원사들이 주택건설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왔다.
김 전무는 마지막으로 "하루게 다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와 트랜드 변화에 맞춰 주택시장은 물론 국내 건축 시장은 끊임없는 성장과 발전을 지속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밑거름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