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수소폭탄은 2단계로 구성되나 북한이 2020년께 배치할 것으로 보이는 수소폭탄은 그보다는 기술 수준이 낮은 1단계가 될 것이라고 위트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2020년에 이르면 북한은 2단계에 해당하는 수소폭탄 개발에도 상당한 진전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위트 연구원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수소폭탄 발언은 선전에 불과하고 기술적으로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그러나 수소폭탄에 쓰이는 핵융합 물질로 폭발력을 증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위트 연구원은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 봤을 때 2020년께에는 수소폭탄을 개발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단계까지 나아가려면 반드시 실험을 거쳐야 한다”며 “높은 폭발력을 가진 수소폭탄 무기를 실험하려면 기존의 핵실험 장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홍병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