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서 ‘제3회 국제 해운·조선·금융 세미나’ 개최

13일 오후 1시30분 부산 롯데호텔 3층 아트홀서

부산시는 한국선급과 함께 13일 오후 1시30분 부산 롯데호텔 아트홀에서 해운·조선 ·금융관련 업계 종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 세계 해운·조선·금융시장을 진단하는 ‘제3회 부산 국제 해운·조선·금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세미나는 ‘부산, 글로벌 해운거래중심지 Vision 2016’이라는 주제를 통해 해운, 조선 및 선박금융 산업의 현재 상황과 변화 전망, 대응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제1주제에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150여 년에 걸친 해운시황 분석능력을 보유한 세계적인 해운중개업체인 SSY(Simpson Spence & Young)사 John Kearsey 대표가 ‘2016년 해운시장 동향 및 전망’을 통해 우리나라 해운기업의 경영전략과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제2주제에는 세계 해운의 중심지로 부상한 싱가포르의 선박해체 전문기업인 Star Asia Shipbroking사의 Rohit Goyanka 대표가 ‘선박해체시장 동향과 해체가격 결정요인’을 통해 선박해체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요인을 설명하고 미래시장 상황의 변화를 전망한다.

제3주제에는 최근 글로벌 종합리서치기관인 Global Insight를 인수해 화제가 되고 있는 IHS Fairplay의 수석애널리스트 Dalibor Gogic가 ‘해상운송 경향과 선대전망’을 통해 해운산업의 최신경향을 분석하고 글로벌 선대의 수요와 공급에 대한 전망과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 주제에는 지난해 글로벌 정유회사와 탱커선 10척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6,500억 원에 달하는 펀드를 조성하는 등 선박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오운용 국제선박투자운용 대표가 ‘한국 선주를 위한 선박금융 동향과 방안’을 주제로 선박도입 기법과 효과적인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시는 앞으로도 한국선급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해 해운거래소 설립과 운임지수기반의 해양파생상품 개발, 해사·금융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전략들을 모색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부산을 국제적인 해양정보·금융도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세미나가 전 세계 해운·조선·금융 산업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미래 대응전략을 진지하게 모색하는 자리가 될 뿐만 아니라 부산이 세계적인 해운·조선·금융도시로 성장해 나가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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