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 지금 주식시장은] 코스피, 외국인 매도공세 하락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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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장초반 미국 뉴욕 증시 상승 영향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196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8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외치는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커지자 낙폭을 키우고 있다.

11일 오후1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31%(5.88포인트) 내린 1,946.1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1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대비 0.47% 오른 1만7574.75로 마감했고, 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23% 상승한 2052.2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0.44% 올라 5045.17을 기록했다. 장 초반 미국 증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전환하며 1950선마저 내주고 말았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팔자’를 외치며 2,14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6억원과 738억원 순매수다.

통신업과 기계, 화학, 섬유의복,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의약품(-2.68%), 운송장비(-2.19%)로 2%대 하락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기아차(-3.89%), 현대차(-2.31%) 등이 낙폭을 키우고 있고, LG화학(3.98%), SK텔레콤(3.51%), NAVER(3.24%), 삼성물산(0.34%), 삼성전자(0.16%)를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도 6거래일째 연속 하락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0.62%(4.10포인트) 내린 653.98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억원과 78억원 순매도다. 개인만 200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전 오른 1,18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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