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도 지속 전망… 대교·오뚜기 등 유망


이번 주 국내 증시는 15~16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영향을 전방위로 받을 전망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최근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만큼 10년 만에 미국의 금리정책이 인상 기조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신흥국 경기 지표의 부진 현상을 고려하면 외국인 순매도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증권은 대교를 추천주로 꼽았다. SK증권은 "대교의 매출액 감소세가 진정된 가운데 '눈높이 러닝센터'와 중국어 방문학습지인 '차이홍'의 안정적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를 권했다. 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가 내년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모바일 분야의 신작 게임을 차례대로 선보이면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꾸준히 실적이 증가하는 오뚜기에 주목했다. 대우증권은 "오뚜기가 공격적인 시장 마케팅 전략을 통해 지난 3·4분기 기준 라면 판매 점유율을 20%까지 올려 업계 2위 자리를 굳혔다"며 "계열사도 모두 흑자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 현지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CJ CGV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현대증권은 SK텔레콤을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배당금 증액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앞으로 활발한 인수합병(M&A)을 통해 방송·통신 융합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