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민국을 빛낸 지역경제리더] 경남농협

농산물 적정가격 판매 앞장… 은행·증권업 전문성도 강화
연간 농산물 공동판매 실적… 사상 최초로 3조 달성 눈앞
농촌인력 중개센터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전개

특집용 경남농협
경남농협 임직원들이 추석을 맞아 창원 중앙역에서 귀성객들을 상대로 '경남 쌀 애용' 캠페인을 벌리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농협

경남농협은 100% 순수 민족자본을 바탕으로 경남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종합금융기관이다. 특히 농축산물 유통을 선도하면서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한 은행업, 증권업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농협은 농산물 시장교섭력 강화를 위한 △연합판매사업 △파프리카 등 우수농산물 해외수출 △수도권 세일즈 및 직거래장터 운영 등의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해 힘써온 단감박스 경량화나 영농자재 연합구매 농촌일손돕기,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다문화가족 모국방문지원, 농촌인재육성장학금 지원, 농업인무료의료지원 등과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산지유통종합대상 3년 연속 수상에 이어 전국 최초로 축산물 공동판매 1조 8,000억원 달성, 연간 농산물 공동판매실적도 사상 처음으로 3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를 돕기 위해 전 직원 분유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보름 남짓한 기간 동안 약 1만3,000포(1억1,400만원 상당)을 판매하는 등 농업농촌 발전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돼 은탑산업훈장, 철탑산업훈장, 대통령표창 등을 경남농협에서 추천한 농업인과 기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9월에는 밀양에 총 3만8,247㎡규모로 영남권 허브 역할을 할 복합물류센터를 개장했다. 이 센터는 생활물자센터와 농산물센터로 구성돼 있는데 앞으로 영남권 672개 농협 매장과 마트에 싸고 신선한 농산물과 생활물자를 3시간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경남지역 농산물 판매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농협은 도민들의 금융편의 제고는 물론, 지자체 및 중소기업, 서민 금융업무 지원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지역경제 대동맥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 관내에는 총 642개(NH농협은행 97개소, 지역농축협 545개소)의 영업점을 운영하여 도민들의 금융 사각지대가 최소화되도록 하고 있으며, 타 금융기관 대비 최대규모의 점포망을 갖추고 있다. 이는 타 금융기관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치로, 이러한 점포망을 바탕으로 유통센터나 하나로마트와 같은 판매장, 경제사업장 등과의 계통조직 시너지 효과까지 더해져 전문적인 금융서비스를 경남의 어느 곳에서나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남지역경제에 대한 경남농협의 역할을 실로 눈부시다.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올해 신설 3개 국가산단내 중소기업 지원 특화를 추진하고 있다. 과거 개인금융에 강점을 보였던 것과 달리 중소기업 전문은행으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자는 것이다. 지난해 경남 관내 13개 대표 산업단지와 체결한 상생협약으로 산업단지 입주기업체에 대해 감정평가액의 100%까지 대출한도를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1.6%로 우대, 기업경영컨설팅 무료 제공 등 실질적이고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보다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경남심사센터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김진국 경남농협 본부장은 "농협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100% 국내 자본 은행인 만큼 국민경제 발전에 대한 의무와 책임감이 타 금융기관보다 더 크다"며 "특히, 경남농협은 농업인에게는 풍요로운 미래를, 고객에게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여 지역사회와 경남 발전에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황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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