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22년 만에 재출시한 ‘크라운맥주’(사진)가 복고 열풍 속에 완판 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3차 추가 생산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1993년 판매를 중단했다가 지난 10월 재생산된 크라운맥주는 출시 보름 만에 생산물량이 완판된 이후 추가 물량요청 쇄도에 만든 2차 생산분도 대부분 출고된 상태다. 3차 추가 물량은 1만5,000상자, 36만캔이다.
크라운맥주 한정판은 1980년대 당시의 맥주 맛과 함께 왕관 디자인을 재현해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제공하고 젊은 층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과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계획했던 물량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판매돼 추가 생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