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9일 3·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이 같은 주주환원 정책을 내놨다. 우선 11조3,0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3~4회에 걸쳐 매입, 전량 소각한다. 삼성전자는 1차로 29일 보통주(223만주)와 종류주식(124만주) 등 총 4조1,841억원 어치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다고 발효했다. 자사주 매입은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상승하면서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지는 효과가 있다.
또 삼성전자는 오는 2017년까지 매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30~50%를 배당과 자기주식 매입의 형태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분기배당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