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긴장감이 감돌며 아시아 증시가 출렁거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920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전 거래일 대비 1.07%(20.80포인트) 하락한 1,927.8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워가며 무려 3.54%(23.11포인트)나 급락해 63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이는 지난 9월4일(-4.10%)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국제유가의 가파른 하락세 역시 지수 낙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일제히 요동쳤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지수는 오전 장중 3.2%까지 급락하다가 오후장에서 낙폭을 줄여 전 거래일 대비 1.8% 떨어진 1만8,883.42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도 장중 2% 넘게 하락했다가 장 후반 들어 1% 미만으로 하락폭이 완화됐으며 0.95%까지 떨어졌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름세로 돌아서 장중 1.6%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발 불안심리에 더해 원유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이라는 이중악재에 노출된 호주 S&P/ASX2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 내린 4,981.87로 마감, 5,000선이 붕괴되며 연중 최저치에 접근했다. /신경립·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920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전 거래일 대비 1.07%(20.80포인트) 하락한 1,927.8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워가며 무려 3.54%(23.11포인트)나 급락해 63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이는 지난 9월4일(-4.10%)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국제유가의 가파른 하락세 역시 지수 낙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일제히 요동쳤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지수는 오전 장중 3.2%까지 급락하다가 오후장에서 낙폭을 줄여 전 거래일 대비 1.8% 떨어진 1만8,883.42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도 장중 2% 넘게 하락했다가 장 후반 들어 1% 미만으로 하락폭이 완화됐으며 0.95%까지 떨어졌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름세로 돌아서 장중 1.6%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발 불안심리에 더해 원유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이라는 이중악재에 노출된 호주 S&P/ASX2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 내린 4,981.87로 마감, 5,000선이 붕괴되며 연중 최저치에 접근했다. /신경립·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