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대증권은 두산에 대해 이 같이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25% 상향조정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두산은 서울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며 ”산업재 중심의 사업구조를 벗어나 면세사업이라는 소비재에 8년만에 진입하게 됐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두산 자체 사업부들의 매출 성장률과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에서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 창출이 가능한 면세점 사업에 진출했다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초기 투자비 발생과 계열사들의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재무 위험 증가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면세점 영업권 가치의 지속성을 고려할 경우 1조원 이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지속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8,000억원으로 산출한다“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