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언제, 어디에서나 스마트폰 클릭 몇 번만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 ‘모바일 쇼핑’이 올해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일부 대형 오픈마켓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모바일 전체 매출이 PC 매출과 같아진 ‘골든 크로스’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한지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퇴근길 여기저기 스마트폰을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하면서 모바일쇼핑이 대세가 됐습니다.
오픈마켓 11번가의 11월 매출 가운데 50%가 모바일 주문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11월 말까지 평균 모바일 쇼핑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3%포인트나 뛰었습니다.
[인터뷰] 한슬기 / 11번가
“모바일쇼핑 시장같은 경우는 현재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서 최근 11월 들어서부터는 전체 모바일 매출이 PC 매출과 같아지고 있습니다. 가격혜택이나 간편 결제 등의 모바일 쇼핑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식품 생필품 등의 반응도 좋습니다.”
같은 오픈마켓업체 G마켓에서도 지난달 모바일 매출 비중은 50%를 찍고 월별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G마켓의 평균 모바일 비율은 45%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보다 12%P나 높았습니다.
G마켓의 분기별 모바일 비중은 지난 2014년 4분기 34%에서 올해 3분기에는 48%로,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셜커머스업체들의 모바일쇼핑 비중은 80%에 달합니다.
티몬의 경우 지난달 매출 가운데 78%가 모바일에서 나왔습니다. 지난해 전체 평균 모바일 비율 70%보다 5%P 올랐습니다.
특히 지난 5~7월에는 메르스 사태로 소비자들이 바깥 장보기를 꺼리면서 모바일 쇼핑 비중이 85%까지 뛰었습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조 2,000여억원.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 총 4조 7,000여억원 중 48%를 차지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