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다해가 한중 합작드라마 ‘세기의 커플’의 여자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12일 이다해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다해는 드라마 ‘세기의 커플’에서 갖고 싶지 않아도 모든 것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상위 1%의 삶을 살아온 톱스타 최환영 역을 맡는다. 최환영은 패션전문기업의 상속녀로 아이돌 걸그룹 멤버에 이어 배우로 이름을 알리며 화려한 삶을 살지만 사람들의 진심을 믿지 못하는 내면의 상처를 지닌 인물이다.
이 드라마는 계약 결혼을 하게 된 대한민국 톱스타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가 신설하는 드라마 채널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드라마 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달 중순 촬영에 들어가 12월 말 알리바바에서 공개되며 내년 초 중국 호남위성TV로도 전파를 탄다.
이다해는 드라마 ‘마이걸’ ‘미스 리플리’ ‘아이리스 2’에서 연이어 주연을 맡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호텔킹’에서 여자 주인공 아모네 역을 맡아 한층 깊고 섬세해진 감정 연기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 내 ‘호텔킹’ 열풍을 이끌었다.
이다해는 현재 중국 메이저 배급사가 참여하는 영화들과 유명 방송사에 편성될 주요 드라마들에 잇따라 출연 제의를 받는 등 중국 연기 활동과 관련해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연승기자 yeonvi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