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파머 제주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5kg 소포장의 제주 감귤.
카카오가 제주감귤 유통을 돕는 플랫폼 ‘카카오파머 제주’를 오픈했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농산물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 가능성을 살피는 파일럿 서비스로 앞으로 3개월간 운영된다.
카카오는 제주 감귤 생산농가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모바일 유통 혁신을 위해 해당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파머 제주의 감귤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카카오페이 카드 간편결제와 카카오페이 휴대폰 간편결제 그리고 뱅크월렛카카오,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등으로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파머 제주 모바일 브랜드 웹사이트(https://farmer.kakao.com)에서는 브랜드 히스토리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모바일에서 하단의 구매하기를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 선물하기로 바로 연결된다. 카카오톡 옐로아이디에서 카카오파머를 친구로 추가하면 제주감귤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도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1~2인 가구의 증가와 모바일에 익숙한 20·30세대 소비패턴을 감안해 패키지를 5kg 소포장으로 구성했으며, 1박스에 15,000원(배송비 포함)에 판매된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파일럿 서비스 기간동안 축적된 구매 이력과 구매 추천 등의 빅데이터를 통해 소비자 분석 등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로 감귤농가는 차별화된 브랜딩과 유통채널의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카카오파머 제주의 이상근 프로젝트 매니저는 “카카오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으로 모바일 시대에 맞는 농산물 유통플랫폼 서비스를 만들어 국산 농산물이 수입 농산물과 경쟁할 수 있는 건강한 농산물 유통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파머 제주는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감귤 구매고객 전원에게 카카오톡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스티키몬스터랩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권대경기자 kw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