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그룹 관광계열사인 롯데호텔, 롯데월드어드벤처(이하 ‘롯데 관광3사’)와 함께 2~4일 태국 방콕 로얄 파라곤홀에서 열리는 ‘한국문화관광대전’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롯데가 후원하는 해외 관광박람회로, 메르스 사태 이후 침체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태국 단체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문화관광대전에서 롯데 관광3사는 롯데트래블마켓존(Lotte Travel Market Zone)을 운영하면서 면세점과 호텔, 월드타워 및 어드벤처 등 3사가 보유한 관광 콘텐츠와 국내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해 외국 관광객을 직접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또 태국 현지 언론사 기자 200여명을 초청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특히 태국의 K-POP 열기를 활용한 K-관광 붐을 조성하기 위해 행사 첫날 롯데면세점 모델인 태국 출신의 닉쿤(2PM)에 대한 한국관광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다. 롯데호텔 모델인 VIXX의 콘서트와 한류 스타들의 애장품 증정 이벤트 등 한류 스타 마케팅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한국문화관광대전은 한국과 태국의 여행 관련 기업 및 대학 70여 곳이 참가하며, 태국 현지인 1만5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약 7,000㎡ 규모로 조성되는 롯데면세점 방콕 시내면세점은 명품 브랜드와 현지 상품, 한국 화장품 등을 주로 판매할 예정이며 한류 음악과 음식, 패션 등을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한류타운(K타운) 2~3층에 입점한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태국 관광객은 47만여 명으로 5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한국 관광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