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제성장률이 부진한 것은 역내 최대 경제국 독일을 비롯한 주요국의 성장 속도가 둔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의 3·4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에 그치며 2·4분기보다 0.1%P 낮아졌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수요 감소와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이 독일 수출에 악영향을 미친 탓이다.
유로존의 3·4분기 GDP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6% 증가했다. 시장전망치(1.7%)는 밑돌았지만, 2·4분기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 1.5%는 웃돌았다.
/이경운기자 clo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