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환율여건 개선, 신차생산 호조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 중국 공장 가동 정상화 등을 감안해 2016년 영업이익 전망을 종전에 비해 7.3% 높였다”며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1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3·4분기 실적은 중국 공장 가동 위축과 글로벌 조업·선적 약세와 같은 계절적 요인이 겹치며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매출 비중이 큰 현대기아차의 중국공장 가동이 9월 들어 정상 수준에 근접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나아가 “4·4분기에는 현대차 등의 핵심시장 판매 개선과 글로벌 출고 호조 등을 감안할 때 동사의 부품제조 글로벌 영업실적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원화 약세와 전분기 대비 매출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률도 2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