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품질TBM’ 통해 선제적 품질관리 나선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품질TBM(Tool Box Meeting)’ 제도 운영을 통해 ‘품질불량 제로화’에 나섰다.

26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품질TBM이란 직원들이 작업 전·후 품질 미팅을 통해 생산예정 제품의 조업 특이사항, 품질 리스크 등을 사전에 예측하는 선제적 품질관리 제도다.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제강공정부터 압연공정의 모든 조업요원들이 매일 작업 전·후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고, 제품생산시 유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TBM활동 일지를 작성한다. 품질사고 발생과 관련한 조업 유의사항, 시험생산재 조업조건 등 조업 전 품질확보를 위해 확인해야 할 사항은 물론 조업 중 반드시 숙지·준수해야 할 사항을 기술스텝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품질TBM을 통해 전 조업요원이 공유하는 것이다.

특히 고객사의 품질요구 조건이 까다로운 제품이나 과거 특정결함이 자주 발생한 제품에 대해서는 품질검사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사후약방문격의 품질관리 활동을 지양하고 품질TBM을 통해 조업현장부터 고객의 품질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해 선제적인 품질불량 방지에 나서고 있다”며 “품질TBM을 포항제철소 고유의 선진 품질관리 제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손성락기자 ssr@sed.co.kr
포항제철소 도금공장 직원들이 지난 25일 ‘품질TBM’ 활동을 통해 전날 발생한 불량재에 대한 점검 및 조치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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