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에 정비지원센터…기간 단축·물류비용 절감
서부지역의 전방부대에 배치된 전투장비를 민관군이 협력해 정비하는 ‘야전정비지원센터’가 26일 경기도 포천시에 들어섰다.
국방부는 육군과 ㈜한화탈레스의 2013년 업무협약(MOU)에 따라 신설된 야전 정비지원센터가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지역에 신축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상대적으로 낙후한 전방지역에 민간 정비업체를 유치, 약 800억원의 부가가치와 3,000명의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관군 협력모델인 이 센터에 처음 입주한 ㈜한화탈레스는 천마 추적탐지레이더, 전차 사격통제장치 등 궤도장비 위주로 정비할 예정이다.
그동안 야전 장비의 외주 정비업체들이 창원·구미 등 후방지역에 위치해 정비 기간장기 소요뿐 아니라 물류비용도 많이 들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야전정비지원센터 건립 연구가 진행됐다.
국방부는 2018년에는 동부지역 야전정비지원 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이오시스템 등 여러 업체가 동부지역 센터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권홍우기자 hong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