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전도사'로 나선 롯데

"사회와 소통·협력 실천"… 소셜 임팩트 컨퍼런스 매년 열기로

롯데 소셜 임팩트 콘퍼런스 2015
시어도르 루스벨트 맬럭(왼쪽에서 네번째) 루스벨트그룹 회장 등 2015 롯데 소셜 임팩트 컨퍼런스의 연사들과 롯데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컨퍼런스 개최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사회 이슈 전반을 공론화하고,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임팩트'가 전해질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든 셈입니다."


소진세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은 지난 4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 소셜 임팩트 컨퍼런스 2015'의 취지를 이 같이 설명했다. 롯데는 기업인들과 전문가들이 만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더 넓은 관점에서 바라보고 실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했다. 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는 소셜 임팩트 컨퍼런스를 내년에도 개최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주목하는 CSR 연례 행사로 키울 계획이다. 해외에는 네슬레 등 기업이 나서 CSR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사례가 많지만, 국내 대기업 중 국제적 규모의 CSR 행사를 여는 것은 롯데가 처음이다.

롯데는 최근 들어 경영 투명성 강화와 함께 사회 공헌 확대 방안을 모색하던 중 CSR 컨퍼런스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CSR에도 다양한 담론과 방법론이 있다"며 "기업 관계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더 좋은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컨퍼런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첫 컨퍼런스의 기조 연설은 비즈니스 리더십 컨설팅의 대가인 시어도르 맬럭 루스벨트그룹 회장이 맡았다.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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