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본부·기장군 자원봉사단체,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8일 고리스포츠문화센터 앞마당에서 기장지역 7개 봉사단체 회원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벌였다./사진제공=고리원자력본부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지역봉사단체들이 팔을 걷어 붙였다.

고리원자력본부는 8일 고리스포츠문화센터 앞마당에서 기장지역 7개 봉사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김장김치를 담그고 발전소 인근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를 가졌다.

기장지역자활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김장나눔 행사에는 장안읍새마을부녀회, 길천부녀회, 월내부녀회, 기장나눔회, 일광면새마을부녀회, 한국원자력여성 기장지회, 기장자원봉사센터 등 총 7개 단체 회원 130여명이 참석했다.

고리원자력본부에서도 이용희 본부장과 김관열 대외협력처장, 최재석 노조위원장, 박영돈 고리1발전소장 등 주요간부와 고리봉사대 100여명이 동참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단체와 회원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총 2,600포기의 김장을 담가 10kg들이 600박스에 나눠 인근 경로당과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세대, 기초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고리봉사대도 김장재료와 절임배추 등을 분배하고 박스에 포장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기장지역자활센터는 김장봉사활동을 펼친 봉사자들을 위해 간단한 점심식사를 현장에서 지원했다.

이용희 고리본부장은 “오늘 담근 김장김치는 봉사에 참여하신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한데 버무려진 특별한 김치인만큼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많은 분들과 함께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는 따뜻한 벗과 후원자가 되는 등 상생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는 오는 27일 ‘원자력의 날’을 앞두고 원자력 관련 공공기관이 지역상생의 나눔마당을 펼치는 것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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