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의 공급과잉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도권 미분양은 1만5,576가구로 전월(1만2,549가구)대비 7.1%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1만6,645가구로 전월(1만7,975가구)대비 7.4% 감소했다.
10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3만2,524가구)대비 0.9%(303가구) 감소한 총 3만2,221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3만3,177가구, 8월 3만1,698가구, 9월 3만2,524가구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추세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은 10월말 기준 1만792가구로 전월(1만1,477가구)대비 6.0% 감소했다.
규모별로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7,402가구)대비 154가구 감소한 7,248가구로 집계됐고, 85㎡ 이하는 전월(2만5,122가구) 대비 149가구 감소한 2만4,973가구로 나타났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