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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가 은행장 인사에 이어 지주 및 은행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주 임원 인사는 글로벌 진출 등 기존 추진 사업의 연속성에 중점을 뒀고 은행 부행장은 업적과 성과주의를 중심으로 지방 영업본부에서 우수 실적을 거둔 인물을 발탁한 것이 특징이다.
15일 농협금융지주는 지주 임원 및 은행 부행장 인사를 단행, 행장으로 승진한 이경섭 지주 부사장 자리에 오병관(사진) 재무관리 담당 상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오 신임 부사장은 서대전고와 충남대를 졸업하고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2010년 금융구조개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중앙회와 금융지주를 분리하는 신경분리 업무를 이끌었고 이후 농협금융지주 기획조정부장과 농협중앙회 기획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오 신임 부사장이 맡았던 상무직은 허원웅 금융지주 기획조정부장이 채우게 됐다. 허 부장은 기조부를 이끌면서 글로벌 사업과 성과주의 인사 등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관심을 두고 있는 사안을 추진해온 만큼 상무로서 주요 사업들을 연속성 있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성환 농협은행 카드기획부장은 금융지주 상무로 임용됐다.
연임 선례가 없었던 농협은행 부행장직은 올해도 이변 없이 임기자 전원이 교체됐다. 박규희 경북영업본부장, 김형열 경남영업본부장, 오경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박태석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 서기봉 농협은행 공공금융부장이 부행장에 새로 임명됐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