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인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를 매년 열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를 정례화하고 좀 더 체계를 갖춰 진행할 방침입니다.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는 메르스 사태 이후 소비가 부진해지자 미국과 같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어 보자는 정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습니다.
올해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 동안 이어집니다. 정부가 이를 정례화하기로 한 것은 내수 진작 효과가 뚜렷하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겨울에 열리던 외국인 대상의 코리아 그랜드세일 행사를 8월 14일로 앞당겨 열고, 추석 대목이 겹치면서 추석 3주 전부터 연휴까지 백화점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9% 늘었습니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아웃렛의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