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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0·CJ오쇼핑)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네 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날 선두를 3타 차로 압박했다.
김시우는 13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델카르멘의 엘카말레온GC(파71)에서 열린 OHL 클래식(총상금 62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았다. 10번홀로 출발했으나 일몰로 18홀을 다 마치지 못한 김시우는 8·9번홀 2개 홀을 남기고 3언더파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저스틴 레너드(미국) 등 4명이 6언더파 공동 선두다.
김시우는 2012년 말 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역대 최연소로 통과해 2013년 PGA 투어에 입성했다. 하지만 나이제한(18세)에 걸려 출전 기회가 적었고 다음 시즌 잔류에 실패했다. 김시우는 그러나 올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상금 25위 안에 들어 PGA 투어에 2년 만에 재입성했다. 올 시즌 3개 대회에서 두 번 컷오프됐던 김시우는 지난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공동 25위가 최고 성적이다. 김민휘와 이동환은 2언더파 공동 41위, 최경주와 노승열은 1언더파 공동 62위로 마쳤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