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한글 어려워 길 헤매는 사람들, 교포


한글날이 올해로 569돌을 맞았습니다.


한글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한국말’을 ‘우리말’이라 부르는 것을 어색해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거나 아예 해외에서 태어난 이들은 한국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해 ‘우리말’이라는 표현이 어색한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해외 교포들이 대입을 위해 치러야 하는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 그 과정에서 좌절감도 크다고 합니다.

현재 전 세계 15개국에는 30여개의 한국학교가 있습니다. 정부 지원을 받는 한국학교는 잘 유지가 되지만 그렇지 않은 한글학교는 재정 악화로 폐교가 되는 등 악순환을 겪고 있는데요.

모국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해 인생이 달라지는 교포 2, 3세대들. ‘한국말’을 ‘우리말’이라고 표현하고 싶은 이들의 마음이 오늘따라 더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정수현기자 movingsh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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