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증시 훈풍에 힘 입어 이틀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코스피는 6일 전날 보다 0.63%(12.40포인트) 상승한 1,990.63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전날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에 3대 지수가 일제히 1.5% 이상 급등했다.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약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말까지는 금리를 낮게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이 788억원, 기관이 484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1,561억원을 순매도 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3.01%), 비금속광물(2.95%), 음식료품(1.63%), 섬유의복(1.16%), 건설업(1.15%), 제조업(1.04%) 등이 올랐다. 이에 반해 운송장비(-2.24%), 의료정밀(-1.59%), 의약품(1.24%), 운수창고(-0.6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5.23%)를 비롯해 삼성전자(3.23%), 아모레퍼시픽(1.80%), SK텔레콤(1.77%), 삼성에스디에스(0.53%), 한국전력(0.51%)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3.66%), 기아차(-3.24%), 현대모비스(-0.87%), 삼성물산(-0.6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31%(2.13포인트) 하락한 689.0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50전 내린 1,165원90전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