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SC은행·경남은행이 내년부터 오후4시 이후에도 영업하는 탄력점포를 본격 확대한다. 은행들은 다만 내년도 영업점 개편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확대안을 내놓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은행권에서 운영 중인 탄력점포는 지난 10월 말 기준 12개 은행 536곳으로 전체 점포 수(7,297곳) 대비 7.3% 수준이다. 앞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오후4시에 문 닫는 은행이 세계 어디에 있느냐"는 질타 발언 이후 국민은행 등 4개 은행이 적극적인 탄력점포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은행연합회 측 설명이다.
국민은행은 내년부터 주중 퇴근시간대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점포를 대상으로, KEB하나은행은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공단 등을 중심으로 탄력점포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SC은행은 대형마트 및 백화점을 접점으로 탄력점포를 늘릴 계획이며 경남은행은 연말까지 상가밀집 지역에서 탄력점포를 2곳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비대면을 통한 실명확인이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는 만큼 일부 은행들은 통장 개설 및 카드 발급까지 가능한 무인자동화기기 등을 늘릴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12월부터 총 24개 '디지털 키오스크'를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536개 은행 탄력점포 가운데 주중 영업시간을 변경하는 지점은 475곳(88.6%)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주말에 운영하는 지점은 61곳(11.4%)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은행권에서 운영 중인 탄력점포는 지난 10월 말 기준 12개 은행 536곳으로 전체 점포 수(7,297곳) 대비 7.3% 수준이다. 앞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오후4시에 문 닫는 은행이 세계 어디에 있느냐"는 질타 발언 이후 국민은행 등 4개 은행이 적극적인 탄력점포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은행연합회 측 설명이다.
국민은행은 내년부터 주중 퇴근시간대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점포를 대상으로, KEB하나은행은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공단 등을 중심으로 탄력점포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SC은행은 대형마트 및 백화점을 접점으로 탄력점포를 늘릴 계획이며 경남은행은 연말까지 상가밀집 지역에서 탄력점포를 2곳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비대면을 통한 실명확인이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는 만큼 일부 은행들은 통장 개설 및 카드 발급까지 가능한 무인자동화기기 등을 늘릴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12월부터 총 24개 '디지털 키오스크'를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536개 은행 탄력점포 가운데 주중 영업시간을 변경하는 지점은 475곳(88.6%)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주말에 운영하는 지점은 61곳(11.4%)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