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4·4분기부터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에 힘입어 뚜렷한 실적 개선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국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기아차의 오는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3조1,36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1% 늘어난 7,1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경덕 부국증권 연구원은 “4·4분기 내수 시장에서 K5, 스포티지 등 최다 볼륨신차와 레저용차종(RV) 판매 증가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면서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며 “우려했던 중국 법인의 가동률 또한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으며, 환율 여건 또한 우호적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