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 좋은 일자리 창출 공로로 금탑 산업훈장 수훈

박성욱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사장)이 일자리 창출과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 산업훈장’을 수훈했다.

SK하이닉스는 15일 “박성욱 CEO는 지난 2012년 SK하이닉스 대표로 취임한 이래 출신에 구애 받지 않는 폭넓은 채용과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금탑 산업 훈장은 가장 훈격이 높은 정부 포상이다.


SK하이닉스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학력에 구애받지 않고 인재를 확보한다는 목표로 고졸·전문대·지방대 출신 학생들의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입사자 중 25%, 올해는 33% 이상이 고졸자와 전문대 졸업자였다. SK하이닉스는 전국 전문대 70여개, 고교 100여곳과 자매결연을 맺어 직무관련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며 반도체 장비 전문 인력을 키우고 있다. 사업장 인근의 주요 국립대와도 인력 양성과 관련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성과가 우수한 학생은 공장에서 인턴 실습 기회를 제공하여 채용과도 연계한다.

이밖에 SK하이닉스는 2013년부터 ‘바이킹 챌린지’ 전형을 도입, 스펙 초월 인재를 뽑고 있다. 이 같은 적극적 인재 선발로 2012년 2만여명이던 임직원 수도 올해 6월 말 기준 약 2만2,000명을 넘겼다고 SK하이닉스측은 강조했다. 실적 역시 2013년과 2014년에 2년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한국 반도체 산업의 중추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선제적으로 임금 피크제를 도입했고 올들어서는 회사의 이익을 협력사와 나누는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인 ‘임금 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다. 박 사장은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발전과 노사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모색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수훈 소감을 밝혔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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