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18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1.40포인트(0.58%) 하락한 1,966.56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국제 유가 급락 소식에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 탓에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다. 뉴욕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1.43%와 1.5%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35% 내렸다.
외국인이 512억원 순매도세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도 27억원 어치를 팔고 있으며 개인만 175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주가 하락을 막기에는 힘겨운 모습이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34%)과 의약품(0.17%)이 오를 뿐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전기·전자(-1.25%)와 건설(-0.99%), 운송장비(-0.85%)의 하락세가 거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2.00%)와 NAVER(-2.30%)가 2%대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며 삼성전자(-1.32%), 아모레퍼시픽(-1.09%) 등도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0.17%), 신한지주(0.60%), 삼성생명(0.16%) 만이 소폭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약세로 시작했지만, 장중 상승세로 반전했다. 오전 9시 4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54포인트(0.08%) 상승한 658.65를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 셀트리온(0.25%), 바이로메드(0.06%), 코오롱생명과학(0.20%) 등이 상승하는 가운데 동서(-2.02%), 컴투스(-1.31%) 등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5원75전 오른 1,185원85전을 기록 중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