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완 경기행정2부지사 취임…"경기북부 통일한국의 미래 중심도시가 될 것"

양복완 제14대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7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기북부를 미래 통일한국을 선도하는 전진기지로 육성하는데 힘쓰겠다”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양 부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의 북부발전을 총괄하는 행정2부지사에 취임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북부를 일자리가 넘치는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로 만들고, 도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부지사는 이어 “경기북부는 남북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이자 미래 민족화합과 통일의 전지기지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낙후지역으로 대표됐다”며 “앞으로 북부지역을 미래 성장 동력과 통일을 준비하는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부지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북부5대 핵심도로와 고속도로망 구축 등 교통망 확충 △k-디자인 빌리지, 한국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 북부벤쳐창업센터 확충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캠프 그리브스 숙박형 안보체험시설, 임진각·평화누리 관광지 확대 개발 등 DMZ관광 인프라 구축 △지역균형발전사업을 비롯한 낙후지역 발전지원 △미군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효율적 활용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부지사는 광주 제일고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행정고시 25회에 합격, 총무처, 교통부, 내무부, 전라남도 경제통상국장·경제과학국장·기획조정실장, 국토교통부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 지원국장, 행정자치부 과천정부청사관리소장 등을 역임했다. /의정부=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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