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통신이 생활의 전부 될 것… 글로벌 넘버원 머잖아"

임직원 독려 메일






KT CEO 2





"지난해 선언한 '기가토피아'를 올해 우리는 현실로 이뤄낼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지금의 어려움만 슬기롭게 넘어서면 글로벌 넘버원도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황창규(62·사진) KT 회장이 지난 8일 최근 KT가 거둔 각종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넘버원이 멀지 않았다"는 내용의 e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황 회장은 특히 미래에는 통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KT의 미래는 밝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황 회장은 "미래에는 '생활의 일부'였던 통신이 '생활의 모든 것'이 될 것"이라며 "지난 1년 반 동안 기가인터넷, 기가오피스, 전용 롱텀에볼루션(Private LTE), 스마트 에너지 등 KT가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이 많아진 만큼 이들이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 잡고 의미 있게 성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9월 치른 '대한민국 통신 130년' 행사를 회고하며 "대한민국 통신 130년 행사를 통해 통신 맏형으로의 위상을 확인했고 KT의 미래가 밝다는 평가도 들었다"며 "새로운 사업과 미래 먹거리는 지금 우리의 일에서 싹트는 것이고 그 일은 곧 여러분의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e메일에는 산업 변화가 빨라지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탓에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내용도 담았다. 아울러 황 회장은 "유통 채널을 전문화·다각화하고 영업에 대한 권한도 확대하겠다"며 "현장에 있는 직원들이 탄탄히 갖춰진 체계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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