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올해 히트상품 키워드로 ‘포스(F.O.R.C.E)’를 17일 제시했다.
F는 ‘나를 위한 가치 소비(For Me)’를 뜻하는 이니셜로, 경기 불황에도 자신의 취미나 아이를 위한 지출에는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경향을 말한다. 실제로 옥션에서는 인테리어·캠핑 용품, 드론·피규어 등 키덜트(어린이 취향 어른) 상품, 유아동 장난감 등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O(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한 곳에서 국내 쇼핑과 해외 직구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최근 온라인쇼핑사이트에서 신선식품까지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이 밖에 R(복고·Retro)과 C(요리를 즐기는 소비자·Cooktainer)는 TV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에 영향을 받은 ‘복고’와 ‘요리’ 열풍을, E(알뜰소비·Economic)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하고 가격을 비교한 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알뜰소비’ 추세를 반영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