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국 DPCA에서 글로벌 자동차강판 기술력 알렸다

포스코가 중국 우한에 위치한 글로벌 자동차사 DPCA에서 기술전시회를 열고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DPCA는 중국 국영 자동차사인 동펑자동차와 글로벌 자동차사인 프랑스 PSA가 지난 1992년 공동 설립한 합작회사. 연간 75만대의 승용차를 생산하는 중국 후베이성 내 최대 자동차 기업이다.

포스코는 지난 15일 열린 기술전시회에서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 제품과 기술력, 우수 솔루션 사례 등을 소개했다.


특히 자동차강판, 전기강판, 스테인레스, 선재 등 자동차용 강재의 원가절감·경량화·성능향상 등 포스코의 고객 맞춤형 솔루션 지원 사례를 전시해 고객의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와 공동으로 해외 자동차부품 조인트벤처(JV)사를 설립하는 GPB(Global Platform Business)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6개 자동차 부품사도 함께 참가해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양사 임원은 기술전시회 도중 별도의 미팅을 갖고 공동 프로젝트 수행과 기술협력 활성화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리오넬 리젠트 DPCA 기술부 총경리는 “포스코와 협력을 기반으로 DPCA가 연간 10%의 원가절감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성식 포스코 상무도 “DPCA의 신차 및 부품 개발과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차량경량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정기적인 기술협의체 운영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 들어 광치도요타, 광치혼다, 동펑닛산, FAW그룹 등의 중국 자동차사에서 솔루션마케팅 기반을 다지기 위한 기술전시회를 개최했다.

/포항=손성락기자 ssr@sed.co.kr
중국 우한 DPCA에서 열린 기술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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